이유비, 7인과 집단 살해→정라엘 악몽.."내가 죽였다" 실토 (‘7인의 탈출’)[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7인의 탈출’ 7인이 지옥도를 탈출하기 위해 집단 살인을 서슴치 않았다. 무엇보다 이유비는 정라엘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집단 살해 후 섬을 탈출한 한모네(이유비 분)가 악몽을 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옥도에 갇힌 상황에서 이들 앞에는 의문의 남성이 나타났다. 바로 이휘소(민영기 분)에서 페이스 오프한 매튜 리(엄기준 분)였던 것.

매튜 리는 “길은 하나 뿐”이라며 가시덤불로 7인의 악인을 유인했고, 이들은 힘들게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갔다. 장애물은 계속됐다. 이번엔 늪을 건너가야 했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느낀 금라희(황정음 분)은 “길이 이것 뿐이라면 누군가 징검다리를 해줄 사람을 찾아야죠. 우리 살려줄 사람이 오네요. 다들 잠자코 있어요. 나쁜 X은 내가 할 테니”라고 신호를 줬다.

그 결과 7인의 악인들은 뒤늦게 도착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채 늪을 건너자 이들을 징검다리로 이용해서 탈출에 성공했다. 7인의 악인은 건너편에 물이 보이자 허겁지겁 먹고 있는 사이, 늪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갑자기 진흙 괴물로 변신해 충격을 안겼다.

7인의 악인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진흙 괴물과 싸웠다. 이때 차주란(신은경 분)은 “그 아이의 저주”라며 간접적으로 방다미(정라엘 분)을 언급했다. 그러자 함께 싸우던 한모네는 “방다미, 네가 내린 저주라고 해도 상관없어. 너 나 못 데려가”라고 생각하며 괴물 죽이는데 힘을 썼다.

그렇게 치열한 전투를 마친 7인의 악인. 하지만 이들이 싸운 건 괴물이 아닌 사람이었다. 바로 환각 때문에 착각해 집단 살인을 저지르게 된 것. 피투성이가 된 한모네는 “난 분명히 괴물이랑 싸웠어. 왜들 그렇게 봐. 나만 죽였어? 네들도 죽였잖아”라고 외쳤다. 금라희는 수긍하며 “우리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스스로 지켰을 뿐이야. 헛것이든 아니든 싸울 수밖에 없었다고 죄책감 같은 거 개나 줘버려”라며 더욱 악인으로 각성했다. 차주란과 고명지(조윤희 분)도 마찬가지였다.

그 사이, 양진모(윤종훈 분)는 앞서 마셨던 물이 알고보니 해골물이라는 사실에 구토를 했다. 반면 남철우(조재윤 분)는 “해골이 대체 어디에 있냐. 누가 마약을 먹였냐. 너희들 환영을 보고 있다”라며 해골물이 아니라고 소리쳤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사이, 다시 나타난 매튜 리는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요트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그때 해일이 이들을 모두 덮쳤고, 다시 정신을 차린 생존자들은 작은 보트를 발견하고 행복해했다. 이에 매튜 리는 “저 배는 7인승이다. 여기에 13명이 있다. 누군가는 포기해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서로를 향해 눈빛을 주고 받더니 보트를 향해 달려갔다.

13명의 생손자들은 보트 탑승을 위해 서로를 죽이며 싸웠다. 그 결과 방다미의 죽음과 관련된 7인(금라희, 한모네, 차주란, 양진모, 민도혁(이준 분), 고명지, 남철우)이 보트를 쟁취했다. 그런 가운데 매튜 리는 보트에 매달려 “살려달라. 당신들 때문에 온 것 아니냐”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금라희는 매튜 리의 손을 흉기로 내리쳐 그를 물에 빠트리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후 금라희는 “우린 오늘 여기 온 적이 없는 거다. 직원들은 아홉시에 출근하게 되어있어. 내 말만 따르면 돼”라며 증거 지우기에 돌입했다. 민도혁은 “우리가 살안했다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남철우는 자신이 경찰청장임을 밝히며 “난 참석자에서 빠지는 게 좋다. 난 처음부터 여기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며 발 빼려 했다. 이에 민도혁은 “어디서 수작이냐. 혼자 빠져나가려고?”라며 위협했고, 남철우는 “관련자가 아니여야 수사할 수 있다”라고 설득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한편, 경찰들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러 온 상황. 7인의 악인은 앞서 CCTV 삭제부터 피 묻은 옷을 태우는 등 증거를 지워나갔다. 그리고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입을 맞춰 알리바이가 돼줬다. 그러자 경찰은 섬에서 2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호텔 직원이 금라희를 발견한 사실을 알렸다.

알고보니 호텔 직원은 금라희가 옷을 태우는 장면을 목격했던 것. 경찰은 스카프 주인이 누구냐고 물었고, 금라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때 티키타카 대표 매튜 리가 등장해 “내가 말하겠다. 그 손수건은 내 것. 쓰레기통에 있어서 버린 거다”라며 위기에 처한 금라희를 구했다. 그러면서 “현장 검증이 있다고 들었다. 이번 행사의 후원사 대표로 참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매튜 리의 호감을 사고 싶은 금라희와 남철우는 현장 검증에 따라나섰다. 두 사람은 막상 와보니 자신들이 겪었던 일들이 전부 환각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지난 밤 이들이 보았던 장면은 모두 마약 때문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같은 시각 민도혁은 한모네와 관련된 일을 기자에게 몰래 제보했다.

다음 날, 한모네는 섬에서 집단 살인사건과 관련된 인물로 수면위로 올라 이번 사건에서 빠져나갈 수 없게 됐다. 이에 금라희는 한모네 이미지 추락을 막기 위해 그가 광고하는 화장품 전수량을 구매하는 등 노력했다.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반면 잠수를 탄 한모네는 방다미가 나오는 악몽에 시달리다 잠에서 깼다. 그리고 방다미 환영까지 본 그는 소리를 질렀고 때마침 들어온 금라희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한모네는 “내가 죽였어. 방다미”라고 밝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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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인의 탈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