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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김우민, 400m 예선 1위 통과…오늘밤 9시 21분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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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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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도전하는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전체 1위로 안정적인 출발을 끊었습니다.

김우민은 오늘(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4조에서 3분49초0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조 1위, 예선 전체 1위에 오른 김우민은 예선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무난히 안착했습니다.

예선에서 3분49초대 기록을 낸 것은 김우민뿐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호 옌 키우가 3분51초31로 2위, 일본 다부치 가이토가 3분52초28로 3위였습니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판잔러는 3분53초38로 6위였습니다.

김우민의 자유형 400m 개인 최고기록은 올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3분43초9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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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목 한국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며 세운 3분41초53입니다.

김우민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3분45초64로 6위를 했는데, 1년 사이 기록을 1초72나 단축하며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올렸습니다.

김우민은 이날 밤 9시 21분 열리는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면 3관왕에 등극하게 됩니다.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 영자로 나서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과 아시아신기록 수립에 앞장선 김우민은 28일 자유형 800m에서 7분46초03의 한국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역대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단일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배영 100m·배영 200m·개인혼영 200m)와 2006년 도하 대회(자유형 200m·400m·1500m), 2010년 광저우 대회(자유형 100m·200m·400m)에서 2연속 3관왕을 이룬 박태환 뿐입니다.

아직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3관왕을 달성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는데, 김우민이 금메달을 따면 첫 번째가 됩니다.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의 주종목입니다.

이날 예선 경기 뒤 취재진과 김우민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내 앞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며 도전하는 마음으로 결승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는 데 대해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아도 되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라며 "응원을 받았으니, 더 힘을 내겠다. 잘 쉬고 돌아와서 오후에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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