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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스트리트 파이터 V' 김관우, 28일 금빛 사냥…곽준혁은 값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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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V'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관우가 지난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장윤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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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 국가대표 김관우가 28일 오후 9시 20분(한국 시각) 결승전에 출전해 e스포츠 종목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7판 4선승제로 펼쳐진다. 'FC 온라인(구 피파 온라인 4)' 대한민국 국가대표 곽준혁은 e스포츠 종목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는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e스포츠 선수단을 파견했다. 김관우는 지난 27일 승자조 결승전에서 대만 린 리웨이를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그는 28일 오후 금·은메달 주인을 가리는 결승전에 서게 됐다. 1979년생인 김관우는 대한민국 e스포츠팀 최고령 선수이자 베테랑이다.

'FC 온라인' 국가대표 곽준혁은 태국의 파타나삭 와라난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패배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곽준혁은 "대한민국 e스포츠 종목 첫 번째 메달리스트가 돼서 기쁘다.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만 다음 번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놓치지 않겠다. 그동안 많이 지원해 주신 분들과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국민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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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FC 온라인' 메달 수여식에서 곽준혁(오른쪽)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아시아e스포츠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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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온라인' 종목은 개인전으로, 총 20개 국가에서 35인 선수가 참가했다. 32강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결승전까지 모두 3판 2선승제로 펼쳐졌다. 우리나라는 곽준혁, 박기영과 신보석 감독이 메달 사냥에 도전했다.

곽준혁은 지난 24일 펼쳐진 32강부터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며 승자조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열린 승자조 결승전에서 태국 티뎃 송사이사쿨에게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패하여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갔다.

곽준혁은 지난 27일 파타나삭 와라난(태국)과 패자조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허용한 곽준혁은 동점 골을 통해 따라가는 등 치열한 승부를 보여줬지만, 결국 세트 코어 2-1로 패배했다.

'FC 온라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박기영은 지난 24일 승자조 1라운드에서 패배하여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그 이후 5연승을 기록하며 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25일 패자조 7라운드 태국 파타나삭 와라난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패배해 메달 획득 직전에서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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