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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실망하지 않을 것"...황영웅, '학폭 논란' 6개월 만 슬그머니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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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가수 황영웅의 직접 복귀를 예고하며 그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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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뒤 6개월간 자숙을 이어오던 가수 황영웅이 활동 재개를 알렸다.

황영웅은 지난 27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추석을 맞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황영웅은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자신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는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황영웅의 활동 재개는 지난 3월 그가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을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앞서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인기 행보를 이어오던 그는 과거 폭력·상해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그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 및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한 데이트 폭력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되며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계속된 논란에도 '불타는 트롯맨' 1차 결승전 1위에 올랐던 그는 활동 강행 의지를 드러냈으나, 비난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2차 결승전 직전 경연에서 하차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3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돌입했다. 당시 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소속사 더 우리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영웅은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다"라며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의 이유로 당장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자숙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는 자숙 돌입 6개월 만에 올 가을 컴백을 공식화하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복귀를 알린 황영웅의 향후 행보에 대중이 어떤 시선을 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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