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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키 판 더 펜의 토트넘 적응을 도운 건 캡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판 더 펜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판 더 펜은 토트넘으로의 이적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데뷔전 등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꺼냈다.
판 더 펜은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001년생인 판 더 펜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193cm의 좋은 신체 조건과 빠른 발, 탁월한 빌드업 능력을 보유해 좋은 수비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입증됐다.
판 더 펜은 토트넘에 오자마자 주전으로 도약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믿을 만한 센터백이 없던 토트넘이라 판 더 펜은 적응할 시간조차 없이 주전으로 나서야 했다. 다행히 판 더 펜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판 더 펜이 이렇게 빠르게 토트넘에 적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장 손흥민의 노력이 있었다. 판 더 펜은 어떤 선수가 제일 많이 돌봐줬는지에 대한 물음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손흥민을 언급했다.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라는 공통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손흥민은 판 더 펜과 빠르게 친해진 모습이다. 훈련장에서도 두 선수가 서로 파트너가 되어주면서 장난치는 모습이 팬들에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이 팀에 새롭게 잘 적응하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0살 차이가 나는 파페 사르도 손흥민의 도움이 새로운 환경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판 더 펜은 주장으로서의 손흥민에 대해선 "(주장으로서) 중요한 건 경기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주장답게 행동해야 한다. 경기장 위에서는 대단하고, 직선적이다. 경기장 밖에서는 모두를 응원해준다"며 높게 평가했다.
판 더 펜은 네덜란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은 자신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를 안다. 명성과 경험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말을 꺼내면 선수들은 듣기 시작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사랑스러운 선수이지만 공만 잡으면 달라진다"며 주장 손흥민이 평소에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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