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일본 유망주 미드필더 후쿠이 타이치가 바이에른 뮌헨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뮌헨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스터에 위치한 프로이센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로이센 뮌스터와 독일 분데스리가(DFB) 포칼 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뮌스터는 독일 3부리그에서 15위에 위치한 팀이다. 하지만 이들을 상대로 뮌헨은 센터백이 없이 경기에 나섰다. 경기 전 이미 김민재가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마타이스 데 리흐트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뮌헨은 수비를 책임질 선수가 부재했다.
투헬 감독은 임시 방편으로 레온 고레츠카,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수비수로 기용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뮌헨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이른 시간 선제골까지 넣었다. 전반 9분 마티스 텔이 올린 크로스가 뮌스터 수비 맞고 막심 추포-모팅 앞에 떨어졌다. 추포-모팅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뮌헨은 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40분 콘라드 라이머가 헤더 득점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종료 직전 프란스 크라치가 조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트리며 전반은 3-0으로 마무리가 됐다.
후반에도 뮌헨이 경기를 주도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에 투헬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빼고 어린 자원들을 투입했다. 후반 17분 알폰소 데이비스, 라이머, 키미히가 빠지고 라파엘 게레이로, 부나 사르 그리고 타이치가 투입됐다.
타이치의 뮌헨 1군 데뷔전이었다. 타이치는 지난 1월 사간 도스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꾸준하게 4부리그에 속한 뮌헨 2군 팀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당시 타이치는 이현주와 함께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러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1군의 부름을 받아, 꾸준하게 1군 선수들과 훈련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타이치는 지난 16일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데뷔는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뮌스터전 원정길에 동행했고, 결국 꿈에 그리던 뮌헨 1군 데뷔를 이뤄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타이치는 키미히가 맡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약 27분 동안 뛰며 볼 터치 31회, 패스 정확도 87%, 키 패스 1회, 롱패스 4회(3회 성공), 경합 1회(1회 성공), 공중볼 경합 2회(2회 성공),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2점을 줄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뮌헨은 후반 41분 텔의 쐐기골에 힘입어 뮌스터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뮌헨은 내달 1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한다. 뮌헨은 지난달 DFL-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한 만큼 복수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