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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리뷰] '휴식' 김민재 포함 센터백 출전 X-일본 유망주 데뷔...뮌헨, 3부리그 뮌스터에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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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 포함 센터백이 다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했는데 결과는 4-0 완승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스터에 위치한 프로이센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로이센 뮌스터와 독일 분데스리가(DFB) 포칼 1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두를 달리는 뮌헨은 독일 3부리그에서 15위에 위치한 뮌스터를 상대로 맹폭을 가하면서 다음 라운드로 올라갔다.

[선발 라인업] 센터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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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센터백이 없는 파격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에릭 막심-추포 모팅, 마티스 텔,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레온 고레츠카, 누사르 마즈라위, 콘라드 라이머, 다니엘 페레츠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벤치엔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라파엘 게레이로, 부나 사르 등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가 모두 빠졌다. 경기를 앞두고 센터백 전원 휴식이 예고됐다. 데 리흐트가 빠진 게 눈에 띄었다. 데 리흐트는 아약스, 유벤투스에서 뛰다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왔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995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의 에드온이 포함된 계약을 맺으며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데 리흐트는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며 팀 수비의 핵심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데 리흐트는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프리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다. 그 기간 동안 새롭게 영입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좋은 호흡을 맞추며 팀 수비를 이끌었다.

5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보훔전 선발 출전한 데 리흐트는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환상적인 헤더골까지 터트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뮌헨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흐트의 왼쪽 무릎 부상은 며칠만 쉬면 된다"고 밝혔다. 단순 타박상으로 종결됐다. MRI 정밀 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전이 어렵다. '스포르트 빌트'는 "분명한 건 데 리흐트가 아웃됐다는 점이다. 라이머가 필요에 따라선 센터백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키미히도 센터백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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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빠졌다. '스포르트 빌트'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스터로 향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뮌헨에 머무를 것이다"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도 몸에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망주 타렉 부흐만도 부상을 입어 센터백이 아예 없는 상황에서 뮌스터 원정으로 가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고레츠카와 마즈라위가 센터백을 본다. 다른 선수들은 제 위치에서 뛰게 된다. 평범한 상황은 아니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세 명의 센터백이 다 빠진 건 이례적인 일이다. 나름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만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반전] 3부 뮌스터 상대 압도하는 뮌헨...일방적인 경기, 전반부터 3-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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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이 없어도 뮌헨은 압도적인 흐름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텔과 무시알라가 앞쪽에서 흔들었고 후방에선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 숫자를 최대한 더했다. 뮌헨 4백은 데이비스, 고레츠카, 마즈라위, 라이머가 구성했다.

전반 9분 텔이 올린 크로스가 뮌스터 수비 맞고 추포-모팅 앞에 떨어졌다. 추포-모팅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에 출혈이 있었다. 전반 11분 그나브리가 묀스터 선수와 충돌 후 팔을 붙잡고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의료진과 함께 팔을 잡고 그라운드를 나갔다. 후에 벤치에서 모습이 포착됐으나 그나브리는 팔 골절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듯 보인다.

그나브리가 이탈한 가운데 뮌헨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이어갔다. 뮌스터는 수비에 집중했고 아예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도 못했다. 뮌헨도 무리를 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7분 무시알라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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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 추포-모팅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6분 무시알라가 다시 득점을 노렸지만 골키퍼가 또 막아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고레츠카의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라이머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올라온 크로스를 라이머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전반 45분 뮌스터는 프리킥 기회를 잡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크라치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전반은 3-0으로 마무리가 됐다.

[후반전] 일방적인 뮌헨의 공격, 텔의 쐐기골...센터백 없이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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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뮌헨은 일방적인 점유율을 구축하면서 뮌스터를 몰아세웠다. 후반 8분 코망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기회를 맞았는데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어지는 기회 속 텔의 슈팅은 빗나갔다. 뮌헨은 후반 16분 데이비스, 키미히, 라이머를 빼고 라파엘 게레이로, 부나 사르, 후쿠이 다이치를 넣으면서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후쿠이가 올린 크로스는 어이없게 빗나갔다. 후반 24분 코망이 수비 실수를 틈타 슈팅을 했는데 무위에 그쳤다. 후반 26분 추포-모팅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는데 태클에 막혔다.

추포-모팅이 빠지고 사네가 들어오면서 공격에 변화가 있었다. 텔이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수비 사이로 침투를 해 패스를 받았고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사르의 헤더는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경기는 뮌헨의 4-0 완승으로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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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프로이센 뮌스터(0) : -

바이에른 뮌헨(4) : 에릭 막심 추포-모팅(전반 9분), 콘라드 라이머(전반 40분), 프란 크라치(전반 추가시간), 마티스 텔(후반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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