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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김남길 "20부작 기획 '도적: 칼의 소리', 시즌 1에 다 때려 박았어야…2는 내년 가을에"[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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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이윤 역 김남길 인터뷰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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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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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시즌 2에 대해 언급했다.

김남길은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22일 공개된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남의 것을 빼앗는 도적(盜賊)이 아닌 '칼의 소리'를 뜻하는 도적(刀嚁)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김남길은 이윤 역을 맡았다. 이윤은 노비에서 일본군 그리고 도적이 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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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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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남길은 "원래 '도적: 칼의 소리' 기획은 20부작으로 했었다. 시즌 2에 모두 다 때려 박으라는 주의였다. 작가님이 이야기가 더 많다고 했다. 광일(이현욱 역)이와의 서사, 왜 우리가 그렇게까지 됐는지, 서현이가 연기한 희신이랑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희신이가 왜 독립군을 하게 됐는지 등 서사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 2에 나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준비는 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고 반응해야 하지 않나. 바람은 그렇다. 다들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원래 '도적: 칼의 소리'는 코미디 대본이었다. 제가 제안을 받았던 건 독립과 전혀 상관없이 한량이 떠돌아다니다 보니 독립군이 되어 있는 이야기였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코미디로 나가는 건 아쉽지 않냐고 주변에서 조언하더라. 그래서 진지하게 바꿨다. 시즌2 찍어야 한다고 작가와 이야기하면서 제작사와 넷플릭스에도 점점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현욱이는 모를 거다. 작가님과 이야기할 때 (이) 현욱이는 없었다. 시즌 2에서 과거 서사가 풀리는 거다. 새로운 빌런이 일본에서 들어온다. 그래서 도적단 이야기가 많다. 도적단 마을 안에서도 사람들과 티키타카도 있고, 도적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우여곡절이 있고 일본군과 마적들에 대한 싸움도 있다. 시즌2에서는 전투 신이 많아 스케일이 더 커진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내가 시즌 2를 꼭 찍어야 한다고 했다. '도적: 칼의 소리'를 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시즌 1에 다 때려 박았어야 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처럼 시즌 2를 같이 찍으면 모르겠는데, 시즌 2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 시즌 1을 기억하지 못한다. 시즌 1을 잘 봤다가 그 뒤를 궁금해하지 않으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특히 김남길은 내년 가을에 찍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꼭 써달라고 부탁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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