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2차관, 알뜰주유소 현장 방문… 석유가 안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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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고가 판매 주유소와 명절기간 귀성차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 주유소 등 5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인다. 추석 명절 국민 대이동을 앞두고 급격하게 가격을 인상하거나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2차관이 26일 경기도 오산시 소재 알뜰 차사랑 주유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기간 국민 부담 최소화를 위한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1750원, 경유 가격은 1650원을 상회하며 귀성길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강 차관은 연휴 전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 근교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주유소 업계의 가격 안정화 동참을 당부하고, 주유소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산업부는 추석연휴 민생부담 완화를 위해 석유관리원, 석유공사 등과 함께 27일까지 약 450개 고가 판매 주유소와 50개의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오피넷에 등록한 판매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상이한 주유소 등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가격을 점검한다.
아울러,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3개월간 약 6000여 곳의 주유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내외 석유 가격 동향을 특별점검하고, 정유 및 주유 업계와 가격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유가 안정화 동참을 독려할 방침이다.
강 차관은 이날 주유소에 방문한 자리에서 "민생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 주유소 현장점검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 업계가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국민들이 귀성길에 값싼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피넷(www.opinet.co.kr) 사이트와 앱을 통해 경로별, 지역별, 고속도로별로 가격이 낮은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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