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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최불암X김혜자, ‘회장님네 사람들’ 동반 출격... 완전체 모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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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회장님네 사람들’. 사진 l tvN STORY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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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김혜자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국민배우 최불암과 김혜자가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불암과 김혜자가 찾아왔고, ‘전원일기’ 가족들은 반가움에 뛰어나와 인사를 나눴다. 작년 10월 식구들을 만나러 왔던 최불암은 “내가 너무 미안하구나. 진작 왔어야 했는데”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용건은 최불암에 “형님은 야외를 많이 다니셔서 그을리셨어”라고 언급했다. 이에 최불암은 “나는 여름이면 시커메”라며 너스레 떨었다. 최불암은 “너희들끼리 모여 살아서 행복하겠다”고 말하기도.

임호와 조하나는 어른들을 위해 묵묵히 움직였고, 김혜자는 “임호하고 하나하고 하는 게 너무 기특하더라”며 미소지었다.

최불암 역시 “얘네 둘이 제일 예뻐. 열심해. 보통 열심히 하는 게 아니다”며 흐뭇해했다. 김혜정은 “여기에서 저 친구들이 꽃이다”고 전했다.

김용건은 “김회장네로 이사 오고 나서 꽉 찼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정은 “‘회장님네 사람들이’ 완전체가 된 거다. 두 분이 다 오셨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김혜자는 “나 최불암 씨한테 혼났어”라며 버스 정류장에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그는 “‘정말 얼마나 오랜만에 보나’ 설레고 있는데 ‘아 이게 뭐야 도대체’라더라”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이렇게 멋이 없는 사람이 있나 했다. 보면 반가워야지 야단은 나중에 치고”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 말을 들은 김용건이 “형님 스타일이다. 반가움을 그렇게 표현하신다고”라며 편을 들었다.

이에 김혜자는 “무슨 그런 스타일이 있어. 나이 먹으면 변해야지”라겨 여전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김용건은 ‘전월일기’ 최불암의 아버지 역할을 언급하며 “진짜 아버지 상이다. 국민들이 공감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작품을 하셨지만 형님은 ‘전원일기’다. 많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혜자는 “최불암 씨 같은 배우가 어딨냐. 근데 나이 먹어서도 좀 하시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최불암은 “드라마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가 시대가 없다. 이런 아버지 상이 전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김혜자는 “아버지 상을 꼭 그려야 돼? 나이 먹은 사람의 모습을 그리는 것도 좋지”라고 울컥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나는 최불암 씨 같은 분이 나이먹어서 연기 안 하는 게 안타깝다. 무슨 ‘한국인의 밥상’만 하고 다니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최불암은 “나는 노력을 많이 했다”며 故 정주영 회장과 있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최불암은 “‘당신은 지게도 잘 못 매면서 어떻게 회장으로서 농사 프로에 나와요?’그래서 ‘저 지게 잘 맵니다’”라고 지게 매는 법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거 틀렸어요. 그게 아니고 지게는 목의 힘으로 지는 거예요’라고 알려줬다”며 “그분이 농촌을 살리고 싶어했다. 그래서 출연할 수 없냐고 했었다. 나오시기로 했는데, 말한 시간에 나오지 않아 알아보니까 임원들의 만류로 못 나왔다고 하셨다. 나왔으면 우리 농사의 방향이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최불암은 아내 김민자와 연애시절을 공개했다. 최불암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라며 “굉장히 열정적으로 애쓰고 살았지”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보이기도.

김용건은 최불암에 ‘전원일기’가 최장수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고, 최불암은 “보이지 않는 힘이 컸다. 작가, 연출자, 기획자 모두가 힘을 합쳐서 탄생시켰다”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배우들은 ‘전원일기’ 명장면을 함께 봤다. 유쾌한 장면부터 먹먹해지는 장면까지 보며 모두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막내딸 에피소드에서는 모두 배우 홍성애를 그리워했다.

이후 송승헌, 한지민, 인교진, 이상미, 이숙, 엄유신, 이창환 류덕환 등 많은 후배들이 깜짝 영상 편지를 전했다.

한편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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