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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김용건 "'최불암♥' 김민자와 단둘이 극장간적 있다"..최불암 '심기불편'('회장님네')[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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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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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용건이 최불암 아내 김민자와의 인연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국민부부 최불암-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불암, 김혜자의 등장으로 21년만에 '완전체'로 모인 '전원일기' 식구들은 한데 모여 함께 추억을 되새겼다.

그러던 중 김용건은 "내가 형님 결혼식때도 갔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최불암과 김민자는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던 바. 최불암은 "지금도 아내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영화나 이런걸 보면 그게 내 일 같고 그랬다"며 "열정적으로 애쓰고 살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용건은 "형수님한테 상당한 매력남으로 비췄을거다. 의외로 잘해주셨다. 양보 많이하시고"라며 "민자 형수님이 한가닥 하신다. 성격이 욱하지 않나. 젊었을때는"이라고 말했고, 최불암은 "주장이 강해. 불의를 못본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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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용건은 "옛날얘기지만 형수님하고 한번 중앙극장에 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갔는데 나보고 '불암씨가 중앙극장에서 영화보자고 했는데 내가 안갔다'고 하더라.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아는 형이랑 딱 마주친거다. 자격지심에 큰 죄를 지은 것 같더라. 그래서 피해서 다닐 정도였다. 불암이 형이 나 미워할까봐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생하다. 그게 한 54, 55년 됐다. 잊어버리지도 않는다. 영화제목은 생각도 안나는데. 얼마나 당황했겠냐. 처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싸늘해진 분위기 속에서 최불암은 "나는 기억 없다"며 "우리 집사람이 혹시 용건이 좋아하지 않았나 싶다. 나하고 안간곳을 용건이하고 갔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용건은 "잘 모르겠다"며 "얘기 괜히했나?"라고 후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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