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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태국 무비자 입국 시작…세타 총리 공항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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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 비자 면제…"경제 활성화 도움 확신"

연합뉴스

무비자 입국 중국 관광객 환영하는 세타 태국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도입한 한시적 비자 면제가 25일 시행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국 수도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비자 면제를 적용받은 첫 중국 단체 관광객이 도착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이 입국장에서 이들을 맞이하며 기념품을 증정하고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전통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공연과 인형극 등도 펼쳐졌다.

세타 총리는 "이번 무비자 입국 허용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국 정부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관광 성수기 약 5개월간 중국과 카자흐스탄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당국은 이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288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태국을 찾은 중국인 234만명을 웃도는 규모다.

태국은 관광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았다.

중국인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태국 관광시장의 최대 고객이었다.

2019년 전체 외국 관광객 약 4천만명 중 중국인이 1천100만여명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국경 통제 등으로 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약 27만4천명에 그쳤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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