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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시진핑과 회담서 정상간 소통·방문 활발히 하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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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돈덕전 개관식 격려사…"대한민국 자강·자주 외교 상징"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난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9.23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통해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정상 간 소통과 방문을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덕수궁 돈덕전 개관 기념식 격려사에서 지난 23일 시 주석과 양자 면담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를 통한 연대와 협력,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발전하는 세계질서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제국 영빈관 등 외교 공간으로 쓰였던 덕수궁 돈덕전은 100년 만에 재건돼 오는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대한제국은 황궁이었던 이곳 덕수궁에 외교 중심이 될 건물을 짓고 '덕이 있는 자를 후대한다'는 뜻을 가진 '돈덕전'으로 이름 붙였다"며 "'덕이 있는 자'는 상호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할 세계 여러 나라를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제국은 이곳에서 제국주의로부터 주권을 수호하고 자주독립 국가로 바로 서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한제국의 자주와 자강의 외교정신 상징이 바로 '돈덕전'"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되고자 한다"며 "자유, 민주,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 연대에 이바지하고 안보 위협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구촌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덕수궁 돈덕전, 100여년만에 재건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문화재청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연 '돈덕전 개관 및 전시실 언론 공개회'에 참가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덕수궁 돈덕전은 대한제국 시절 외교사절 알현, 연회, 영빈 숙소 등으로 활용된 외교 중심 공간으로 일제에 의해 헐렸다가 100여년만인 올해 재건됐다. 2023.9.25 ksm7976@yna.co.kr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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