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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작가 파업 종료 임박…“최상의 마지막 제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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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날 합의에 이를 수도


이투데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위자들이 팻말을 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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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방송·영화 작가들의 파업이 끝나간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CNN방송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이용해 “제작사 측이 전날 저녁 ‘최상의 마지막 제안’을 했다”며 양측이 나흘간의 협상 끝에 빠르면 이날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미국작가조합(WGA)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이 유대 명절 연휴인 욤 키푸르(9월 24~25일)를 이번 파업 종료를 위한 잠정 기한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작가의 파업은 5월 2일 시작돼 넉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이는 WGA가 1988년 벌였던 154일의 최장 기간 파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파업이다.

다만 양측이 조만간 잠정 합의에 이르더라도 WGA는 1만1000명이 넘는 소속 작가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도 7월 중순부터 파업 중이다. 두 노조 모두 임금 인상, 업무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 잔금 지급, 인공지능(AI) 사용에 대한 일자리 보호 등 유사한 요구 사항을 내놓고 있다.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두 건의 할리우드 파업은 전국적으로 총 5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영향을 미쳤다. 레스토랑, 서비스회사, 소품 가게 등 관련 업계가 분쟁의 영향을 받아 인력을 감축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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