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항저우 NOW] "연봉 260억" 중국 거절했던 페이커…중국에서 '금메달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지난 2021년 11월 19일 T1은 페이커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페이커가 재계약하기 전 한 중국 팀이 페이커 영입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재계약하고 5개월이 지난 지난해 4월 T1 CEO 조 마쉬는 "한 중국 팀이 이상혁에게 연봉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제시한 액수보다 훨씬 큰 금액이기 때문에 이상혁이 팀을 떠날까 전전긍긍했다고 떠올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커는 2013년 데뷔한 뒤 11년째 T1 미드 라인을 지켜오면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금자탑을 쌓아 왔다.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5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데 월즈 3회, MSI 2회로 이 역시 최다 기록이다.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10회 우승 또한 4대 메이저 지역에서 가장 많다. 페이커보다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한 '칸(KHAN)'은 6회다.

T1 소속으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페이커는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5일 중국 항저우 이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조별 예선 A조 홍콩·카자흐스탄과 경기로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딛는다.

지난 2018년 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e스포츠가 시범 종목이었지만 이번 대회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상혁은 당시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 한국은 결승전에서 중국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8년 이상혁과 함께 출전했던 선수들은 '기인' 김기인, '스코어' 고동빈, '피넛' 한왕호,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이번 대회에선 이상혁과 박재혁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바뀌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고동빈이 은퇴 이후 감독(젠지)이 됐을 만큼 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이상혁은 여전히 LCK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두 번째 태극 마크를 달았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시범 경기였던 지난 대회 타이틀을 지키고 초대 우승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국가적으로 E스포츠를 발전시키는 나라답게 최신식 E스포츠 경기장을 새로 지었으며, '빈' 천쩌빈, '지예지예' 자오리제, '나이트' 줘딩, '엘크' 자오자하오, '메이코' 텐예 등 중국 내에서 최고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혁은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중국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한국과 같은 위치에 있는 강국이다. 경계가 되면서도 기대되는 팀"이라며 "항저우에서 대회가 열려 중국에 이점이 있을 수 있다. 환경적인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 원정) 변수보다 우리의 경기력에 신경 쓰겠다. 훈련에 집중해서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은 대진표상 결승전이 아닌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예선을 치러 8강에 선착해 있는 상태. 한국은 예선을 치르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치러야 하고 조추첨 결과 홍콩, 카자흐스탄과 A조에 편성됐다. 8강에 오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