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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저탄소·친환경 강조 '디지털 개막식'…인공기 펄럭인 북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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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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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대회가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지난밤 개막식은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불꽃놀이, 성화 봉송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볼거리부터 국기 게양 금지 징계를 받고도 인공기를 들고 입장해 논란이 된 북한까지… 개막식 모습을 조보경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AR로 만든 거대 인간이 항저우 하늘을 지나 경기장 벽면을 달립니다.

디지털 성화 봉송에 참여한 인원인 1억 578만 6천여명의 숫자가 나타납니다.

2022년 도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슌과 디지털 성화 봉송자가 함께 성화에 불을 붙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경기장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은 실제가 아닌 디지털 불꽃이었고, 무용수들 위로 날아다니는 풍등 역시 AR입니다.

무대 바닥과 벽면에는 강과 바다 등을 실제처럼 구현한 다양한 영상이 쉴새 없이 흘러나왔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예고한대로 저탄소, 친환경 대회를 강조한 겁니다.

펜싱 구본길과 수영 김서영을 기수로 한 우리나라 선수단은 16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스케이트보드 대표인 12살 문강호는 키가 2m 6cm인 농구 이원석의 목마를 타고 등장해 멀리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우리보다 앞서 인공기를 흔들며 들어와 논란이 됐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2021년 10월 도핑규정위반으로 북한에 인공기 게양을 금지했는데 이를 무시한 겁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공기 게양과 관련해 대회 주최 측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보경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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