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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이 '완벽한 해트트릭'이 아니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케인이 토요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득점한 3골이 독일에선 해트트릭으로 기록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과의 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혼전 상황 속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후반 9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42분, 누사르 마즈라위의 크로스를 직접 골로 연결 지으며 대망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 이적 이후 첫 번째 해트트릭이었다.
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케인의 해트트릭을 진정한 의미의 해트트릭이라고 보지 않는 시각도 있는 듯 보인다. '골닷컴'에 따르면 "케인이 프리미어리그(PL)에서 3골을 터뜨린다면 해트트릭 영웅으로 여겨지지만, 독일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진정한 해트트릭으로 간주되려면 세 골이 모두 같은 전반전에 득점되어야 하며 그 사이에 다른 득점자가 없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완벽한 해트트릭(Lupenreiner Hattrick)'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지 검색해 봤다. 사전에 실려있는 고유명사는 아닌 듯 하나 독일어권에서 사용하는 특별한 기준에 충족되는 해트트릭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된다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기준이란 전술한 대로 '한 선수가 전반전에 3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다른 선수가 첫 번째와 세 번째 골 사이에 골을 기록하지 않은 득점'을 의미한다. 이어 '완벽한 해트트릭'을 모아놓은 기록을 살펴보면 1963년 도입된 이후 2022년 11월 13일까지 113개의 '진정한 해트트릭'이 분데스리가에서 발생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디까지나 농담 섞인 시선에 대한 외신 기사로 보인다. 케인의 해트트릭을 폄하하거나 그 이외의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니다. 우리 모두 케인의 대단함은 이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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