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주진우 법률비서관의 ‘좌청룡 우백호’라고 불리는 최지우 전 행정관(충북 제천)과 김찬영 행정관(경북 구미)이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주 법률비서관 밑에서 갈고 닦은 지식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널리 전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지우 대통령실 행정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법률비서관실은 대통령의 법률보좌를 주 업무로 하며 특히 대통령 관련 사안에서 법률대리인 역할을 해왔다. 그만큼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모두 요구되는 자리다.
제천고등학교와 건국대 법학과를 나온 최 행정관은 사법연수원 39기로 법조계로 들어왔다. 이후 변호사로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과 서울지방변호사회 윤리 이사 등으로 활동하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인사검증팀을 거쳐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들어왔다.
김찬영 대통령실 행정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구미고와 아주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김 행정관은 아주대 총학생회장을 한 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등에서 활동하며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지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실무위원으로 활동하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총선이 정권 심판론 경향이 우세한데 비해 내년 총선 구도는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에 대한 견제 성격도 강하다”며 “이에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을 확보한 대통령실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전략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