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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김민재 체력 초비상...'세계 몸값 2위' 파트너, 전반 교체→MRI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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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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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는 당분간 쉬지 못하고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보훔에 7-0 완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뮌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슈투트가르트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번 경기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센터백 조합에 변화를 줬다. 김민재는 그대로 선발 명단을 유지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선발로 출장했다. 더 리흐트와 김민재 조합이 시즌 들어서 처음으로 선발로 가동되는 경기였다.

더 리흐트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평가받는 선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주전 자리를 김민재한테 내줬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합류한 뒤에 더 리흐트와 함께 파트너십을 구성할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선발로 나선 건 우파메카토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호흡이 점점 무르익자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를 잘 기용하지 않았다.

투헬 감독이 더 리흐트에게 오랜만에 기회를 줬고, 더 리흐트는 흔들리지 않는 수비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냈다. 더 리흐트는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환상적인 헤더골까지 터트리면서 주전 경쟁에 더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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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반 종료와 함께 더 리흐트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리흐는 MRI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무릎에 부상을 당해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더 리흐트는 뮌헨 훈련장으로 이동해 MRI 촬영을 진행했다. 심각한 구단은 더 리흐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전반 26분 안토니 로실라와의 경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더 리흐트가 크로스를 걷어낼 때 로실라의 태클이 뒤늦게 들어오면서 더 리흐트는 무릎에 큰 충격을 입고 고통을 호소했다. 더 리흐트는 고통을 참고 득점까지 신고했지만 후반전을 뛸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더 리흐트의 부상은 정말 씁쓸할 것이다. 그는 보훔을 상대로 처음으로 선발 출전이 허용됐다. 직전까지는 항상 우파메카노한테 밀렸다. 만약 더 리흐트가 장기간 결장하게 된다면 뮌헨의 수비력이 매우 약해질 것이다. 우파메카노와 새로 영입한 김민재를 제외하면 투헬 감독한테는 대안으로 재능 있는 타렉 부흐만밖에 없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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