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 부산 토크콘서트
“선동·패거리 정치는 없어져야”
“부엌 풍요롭게 하는 정치할 것”
“부산엑스포, 1표 차 승리 전망”
조 의원은 이날 부산시 부산진구 지역서점 영광도서에서 진행한 토크콘서트 ‘빚진 마음으로 부산에 갑니다’에서 “합당을 통해 보수와 중도의 가치를 융합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싶다”며 “국민의힘은 야당에 대한 비판이 업의 본질인 것처럼 해왔는데 이제 변곡점을 지났기 때문에 진영과 메시지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2일 부산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만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대전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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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토크콘서트의 출발지를 부산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듣는 것인데, 서울 토박이이자 실향민의 아들, 글로벌 떠돌이로서 정치를 시작하며 부산을 25번 정도 방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실 관계자는 “부산은 보수의 도시면서도 개혁적 성향을 지닌 상징성이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합당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선 “586세대를 퇴진시키기 위해 국민의힘에 합당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합당한 것”이라고 적극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정치는 결과로 말할 수밖에 없고 그 1차 결과는 총선”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토크콘서트에 앞서 부산시의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마포갑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노웅래 의원 부자가 9선을 한 지역구로 쉽지 않은 곳이지만, 중도 보수의 확장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비공개 면담도 가졌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2일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대전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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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는 “어제 (국회) 본청에서 살기를 느꼈다. 경내를 둘러싼 소위 개딸들, 국회 진입을 막기 위한 바리케이트를 부수는 모습을 보면서 저분들이 들어오면 미국에서 보던 국회 점거가 이뤄지지 않을까. 우리 민주주의가 이 대표 한 사람 때문에 여기까지 위험에 처했다는 생각에 굉장한 위기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여든 야든 차분하게 법원의 결정을 기다릴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일부 의원이 법원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2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의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시대전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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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한 질문에 조 의원은 “역할을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에서 16년간 일한 조 의원은 이어 “국제사회가 실리 100%에서 실리와 명분 7대 3의 싸움이 됐다”며 “이번 결정은 돈의 문제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국제사회의 질서인지, 돈이면 다 하는 국제사회가 되는지에 대한 담론이 먹혀들어가고 있다. (부산이) 되어도 1표 차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2일 부산 영광도서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대전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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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크콘서트 행사장에는 지지자 7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당초 200여명 규모로 진행하려던 토크콘서트는 4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다. 조 의원은 다음달 호남에 이어 충청, 경기 등 전국을 돌며 토크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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