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합동 생일 파티하고 우승한 축구대표팀…이번에도 생일 파티로 분위기 띄우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 생일파티한 축구대표팀 |
(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1천 명이 넘는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워낙 많은 이들이 출전하는 만큼 대회 기간(23일∼10월 8일) 생일을 맞는 선수들도 많다.
한국 선수단 정보를 갈무리하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생일인 선수는 총 34명이나 된다.
이중에선 생일 당일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도 있다.
세팍타크로 이재성(부산환경공단)은 생일인 26일 B조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에 나서고, 드래곤보트 조영빈(화천군청)은 생일인 10월 4일 남자 200m에 출전한다.
바둑 대표팀 단체전 멤버인 이지현 9단은 자신이 태어난 30일 남자 팀 예선에 나선다.
하키 남자 대표팀 이남용(성남시청)도 생일에 경기를 치른다. 28일 남자 예선 중국전이 기다린다.
스쿼시 엄화영(인천시체육회)은 여자 싱글 결승에 진출할 경우 생일인 10월 5일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출정식 참석한 펜싱 오상욱 |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 경기를 마치고 생일을 맞이하는 선수들도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25일 사브르 개인전, 28일 사브르 단체전을 치른 뒤 29일 생일을 맞는다.
지난 대회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접전 끝에 금메달을 놓쳤지만, 이번 대회에선 출전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최정 9단 |
항저우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FC 온라인(피파 온라인4) 박기영(울트라세종)은 27일 메달 결정전을 치르고 30일 18번째 생일상을 받는다.
10월 7일에 태어난 '바둑 여제' 최정 9단도 10월 3일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행복한 생일을 맞길 바란다.
NFC 들어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정호연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에도 대회 기간 생일을 맞는 선수가 있다.
미드필더 정호연(광주 FC)은 27일 16강전을 뛴 뒤 28일 생일을 맞는다.
마침 해당일은 대표팀 휴식일이라 팀 내에서 생일 파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대회 기간 생일을 맞은 장윤호(김포FC), 이진현(대전), 황의조(노리치시티), 김건웅(제주)을 위해 단체 생일 파티를 열었고,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생일을 맞은 선수들을 위해 미역국을 준비하기도 했다.
조기 16강 진출 확정 지은 축구 대표팀 |
10월 2일에 태어난 핸드볼 여자대표팀 이미경(부산 BISCO)은 생일 다음 날인 3일 준결승, 5일 메달 결정전에 임한다.
핸드볼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노리는 만큼, 결승전을 마친 뒤 생일의 기쁨을 만끽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 태어난 브레이킹 간판 전지예는 10월 3일 항저우에 도착해 10월 6일부터 경기에 나선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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