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 25% 감소, 수입액은 35% 감소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 이어가, 수입액 규모는 2년 만에 최저
1월과 비교해 수입량은 절반, 수입액은 60% 급감
도쿄전력 오염수 1차 방류 11일 완료, 2차 방류 10월 전후 재개 전망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방류 예정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 이어가, 수입액 규모는 2년 만에 최저
1월과 비교해 수입량은 절반, 수입액은 60% 급감
도쿄전력 오염수 1차 방류 11일 완료, 2차 방류 10월 전후 재개 전망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방류 예정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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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가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재개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622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9% 줄었다. 수입액은 781만달러로 34.8%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일본 어패류 수입량과 수입액 감소세는 올해 4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졌다.
어패류 수입량과 수입액은 활어, 냉장·냉동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어패류를 모두 합한 것으로 올해들어 3월까지 석 달 연속 늘었었다.
하지만 올 봄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의 경우 수입액은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2년 전인 2021년 8월 757만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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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과 비교해도 수입량은 3001톤에서 1622톤으로 절반 수준이 됐고 수입액은 1869만달러에서 781만달러로 60% 정도 급감했다.
이로 인해 올해 1~8월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만7480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줄었고, 수입액은 1억107만달러로 2.5% 감소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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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패류에 대한 수입 감소와 이에 더한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는 최소 내년 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 도쿄전력이 내년 3월까지 4차에 걸쳐 오염수 3만1200톤을 방류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7800톤을 1차로 방류했다.
2차 방류 시점에 대해 우리 정부는 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1차 방류 완료이후 도쿄전력이 3주 정도 설비 점검 등을 거쳐 2차 방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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