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최나영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감독: 박인제, 박윤서|원작&각본: 강풀|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제작: 스튜디오앤뉴|공동제작: 미스터로맨스)이 20일 뜨거운 여운을 남기며 마지막 회까지 성황리 공개했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시즌2에 몰려 있다.
아직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시즌1의 성공적인 종료는 500억원대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 투입에도 시즌2을 기대케하는 이유다. 더불어 시즌1에 심어놓은 이른바 '떡밥'들은 시즌2가 꼭 나와야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6회에 등장한 '영탁' 캐릭터는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떡밥. 잠깐이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과 새로운 이름이 있었으니 바로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이른바 '타임 스토퍼'라 불리는 시간 능력자 김영탁이었다.
국정원 요원이자 정원고등학교 선생으로 자식 세대의 초능력자를 선별하는 임무를 지닌 최일환(김희원 분)은 전학을 간다는 영탁에게 "영탁아 전학을 간다고? 고3이 집중해야 하는데 전학다니고 그러면 너 안돼"라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상담을 받던 영탁이 손으로 우물쭈물하다가 핑거 스냅을 했다. 곧 멈추는 시간. 시계는 움직이지 않고 최일환 역시 얼음처럼 정지했다.
이후 영탁이 또 한번 손가락을 튕기니 시간이 다시 흘러가고 이미 시계 속 숫자는 상당부분의 시간이 흘러간 후였다.
학생의 신상명세서에는 '김영탁'이라고 쓰여져 있고 그 위에 최일환은 전학수속이라고 적었다. 최일환은 영탁의 능력을 끝내 알아내지 못했다. 김영탁에 대해 나온 것은 "네"라는 목소리와 손가락 뿐이지만 그의 등장만으로도 팬들은 전율했다는 반응이다.
김영탁은 강풀의 만화 '타이밍', '어게인', '브릿지' 등의 등장인물. 사실상 강풀의 세계관 전체를 아우르는 주인공격 인물이기에 그의 등장은 의미심장하다. 이에 신체능력자들이 주인공인 ‘무빙’ 에 시간능력자 영탁이 세계관을 크로스오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또 다른 떡밥 인물은 신혜원(심달기 분).
역시 강풀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인 신혜원은 과거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자신을 도와준 장희수(고윤정 분)와 정원 고등학교에서 또 한 번 마주하는 스토리를 이어가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장희수가 다니는 정원 고등학교의 전학생 신혜원으로 등장했을 때 많은 시청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신혜원의 진짜 정체는 늙지 않는 국정원 고위 간부였다. 20회 마지막, 신혜원은 블랙 의상 차림으로 확 바뀐 분위기로 등장, 안기부의 민용준(문성근 분) 차장을 향해 "민용준 일 이따위로 할 거야?"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던져 보는 이들에게 그야말로 충격을 안겼다. 이를 연기한 심달기의 날카로운 눈빛과 무표정에 소름돋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시즌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미스터리한 인물로 남은 신혜원. 그가 시즌2에 등장한다면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 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암으로 사망한 것처럼 나왔지만 여전히 살아있음을 암시한 블랙 요원 출신 나주(김국희 분)의 딸 양세은(이호정 분)도 있다.
양세은은 지난 13일 공개된 16회에 등장, 압도적인 신체 능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은은 학창시절 담임선생님 김일환의 독려와 함께 체육 특기생으로 훈련을 하며 학교 생활을 이어갔지만, 갑작스러운 병으로 세상을 뜨게 됐다는 과거 이야기가 공개됐던 바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그려졌던 나주의 장례식장 신에서 살아있는 세은의 모습이 등장해 그의 죽음이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한 나주의 바람으로)조작된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했다. 블랙 요원의 자녀로서 투시 능력과 남다른 운동 신경은 물론 어딘지 모를 신비스러움까지 풍긴 세은이 시즌2에 출연한다면 어떤 모습일 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 외에도 쿠키 영상에서 '실종'으로 문서에 표기된 살아 돌아온 프랭크(류승범 분), 초능력자로 어린 프랭크와 함께 훈련을 받던 일라이어스의 등장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nyc@osen.co.kr
[사진] '무빙' 스틸, 영상 캡처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