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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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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후보로 꼽혀야해” MLB.com 극찬 이유 있었네…‘유령 포크볼러’ 어느덧 12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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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뉴욕 양키스 센가 고다이가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센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 3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메츠에 8-3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센가는 12승(7패)을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2.96이 됐다.

경기 내내 호투를 펼친 센가다. 97.6마일(약 157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주무기로 꼽히는 ‘유령 표크볼’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철저히 봉소했다. 홈런 한 개를 맞을 걸 제외하면, 깔끔한 피칭으로 메츠 마운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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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를 내보냈지만, 경기 초반에는 실점 없이 버텼다. 1회 선두타자 호르헤 솔러에게 볼넷을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회에도 가렛 햄슨에게 볼넷, 존 베르티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 솔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아웃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무실점 피칭은 4회 깨졌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헤수스 산체스 타석 때 폭투를 범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산체스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크루즈에게 3루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햄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헌납했다.

5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센가. 6회에는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던진 5구째 93.6마일짜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면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더 실점하지 않았고, 6이닝을 2실점으로 막는 데 성공한 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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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의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타선도 힘을 보탰다. 2회 마크 비엔토스의 솔로포가 터져 나왔고, 3회에는 상대 실책까지 겹쳐 2점을 뽑았다. 6회에도 비엔토스의 좌월 솔로포로 격차를 벌렸다.

센가가 내려간 이후에도 메츠 타선은 불을 뿜었다. 7회 1사 1,2루 때 피트 알론소의 1타점 중전 안타, 린도어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더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8회에도 브렛 바티의 솔로포, 9회에는 브랜든 니모의 우중월 솔로포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센가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실상 적응기를 거치지 않고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센가는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 후보로 꼽혀야 한다.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며 센가의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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