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For 코리아…"등록 韓 앱·게임 매출 50% 이상은 해외"
싸이 "유튜브와 K팝은 혈맹"…피식대학 "구글 덕분에 성공"
"구글, 한국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 글로벌 성공 파트너"
21일 구글코리아가 ‘디지털 혁신과 K-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구글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3’ 행사에 참여한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이 같은 내용의 유튜브 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소개했다.
‘구글 포 코리아’ 행사장 내 준비된 전시존 모습. 유튜브 15주년을 돌아볼 수 있는 기념존과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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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드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 콘텐츠 채널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며 “오늘날 굉장히 많은 하이 퀄리티의 한국 콘텐츠가 나오며 전 세계 수십 억명의 사용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는 자랑스럽게도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중요한 해외 진출 창구가 되고 있다”며 “실제 한국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81%가 유튜브가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아난드 부사장은 “유튜브는 한국에서 새로운 창의성과 비즈니스 성장하는 데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쉽게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한국 생태계 기여 효과가 2조 5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콘텐츠 첫 10억뷰를 기록했던 가수 싸이는 영상을 통해 “유튜브는 K팝 시장에 정말 커다란, 혁혁한 공이 있다”며 “유튜브와 K팝은 혈맹과 같다”고 밝혔다. 인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팀도 행사에 참석해 “구글과 유튜브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구글과 유튜브가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쿠키런 개발사 “구글 지원 덕분 글로벌 이용자 만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선 유튜브 외에도 구글의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K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됐다. 앱·게임 개발사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190여개국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약 25억명의 글로벌 이용자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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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작년 한 해에만 약 100만개의 대한민국 기업들이 전 세계 36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도달했으며,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한국 앱·게임 개발사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또 구글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회째 진행하고 있는 창구 프로그램은 400개 이상의 한국 앱 및 개발사가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성장시키도록 도왔으며 이는 세계 각국에서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로 벤치마킹 되고 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은 “K콘텐츠 열풍의 시대에 구글이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고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웹툰은 글로벌 선두로 자리 잡으며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모바일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미국, 일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게임 판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많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인디게임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구글과 구글 플레이는 한국 개발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글로벌 성공 거둘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사로 나선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구글플레이와 함께 전 세계로 도약한 K게임‘을 주제로 구글플레이와의 협력 및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국내에서 ‘쿠키런’ 게임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제품으로 한국, 대만, 태국, 일본뿐 아니라 미국 진출까지 성공해 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 5000만명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커지는 영향력 맞는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달라”
그 과정에서 구글플레이는 주요 업데이트에 대한 피처링 지원, 비즈니스, 마케팅 및 기술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게임 버전 출시 시 구글플레이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구독 상품을 구성하고 유튜브를 공식 게임 채널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글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크리에이터 피식대학 팀이 ‘K-Creator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숨은 주역들’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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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구글이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크리에이터, 블로거 및 사업자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인지도를 쌓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무한히 열려있음을 강조하며 “구글플레이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게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구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어 제품을 개선해 나가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여성 파운더스 펀드는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펀딩 프로그램이다. 올해 최종 선발자에게는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수여하고 스타트업 운영의 각 단계별로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하며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및 연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한국 3개사, 일본과 인도 각 2개사 등 총 7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선정기업은 수면 유도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무니스’, 빌딩 디자인 AI 솔루션 스타트업 ‘제너레잇’, 난임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이헬스’다. 각 스타트업은 AI 기술 활용 수준과 사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과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여성 파운더스 펀드’를 수상한 이혜준 카이헬스 대표, 권서현 무니스 대표, 정가혜 제너레잇 공동창업자 겸 기술총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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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커진 영향력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구글이 커진 영향력 만큼이나 사회적 책임 다해달라.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증가하며 저작권 논란 커지고 있다”며 “구글도 바드 서비스 제공하는 만큼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하고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 그것이 K콘텐츠의 지속가능한 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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