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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부상 정도는 비밀이에요"…한국 축구의 '보물' 이강인 항저우 입성→금메달 기대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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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결전지 중국 항저우에 입성했다.

이강인은 21일 인천을 떠나 중국 항저우로 들어왔다. 입국 뒤 별도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공항을 빠져나가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은 "나보다 더 어린 선수들과 꼭 좋은 결과 내보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특히나 황선홍 감독에게 이강인은 필수불가결하다.

이강인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이 했던 것처럼 공격의 핵심을 맡을 것으로 많은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다만, 이강인이 최근 왼쪽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했기에 완벽한 몸 상태인지에 관해 우려가 있다. 팀 공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하루빨리 풀타임을 뛸 수 있을지 많은 팬의 관심을 불러오는 중이다.

이강인은 부상 정도를 묻는 말에 "(부상 정도는) 비밀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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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곧바로 공항을 떠나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E조 2차전 태국전이 열릴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으로 떠났다. 휴식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팀에 하루빨리 녹아들기 위해서 목적지를 경기장으로 정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 위원회가 공개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직 위원회는 “미드필더 이강인은 한국을 2019년 FIFA U20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돌아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앞서 리오넬 메시(2005년, 아르헨티나)와 폴 포그바(2013년, 프랑스)가 수상한 상이다. 올해로 22살인 이강인은 올해 7월 스타가 즐비한 프랑스 챔피언 팀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라며 그동안 활약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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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없던 대표팀은 이강인 합류로 한층 더 활력을 띌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했다. 여기에 공격의 핵심 이강인마저 라인업에 합류한다면, 한국 남자 축구의 3연속 금메달이 이뤄지리라 많은 기대가 피어오르고 있다.

동료도 이강인 합류를 반기고 있다. 공격수 조영욱(김천상무)은 하루 전(20일) 진행한 팀 훈련에서 “경기가 끝나니 (이)강인이한테 문자가 와 있었다. 자기가 좀 천천히 가도 되겠다고 하던데 택도 없는 소리"라며 "빨리 오라고 답장해야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수비수 이재익(서울이랜드)도 훈련을 마친 뒤 “내일 강인이랑 같은 방을 쓴다. 문자했는데 벌써 침대 자리 빼앗지 말라고 이야기하더라. 강인이가 하자는 대로 다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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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제한이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이강인과 함께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던 선수 대부분 포진해 있다. 엄원상(울산현대)을 비롯해 조영욱, 최준(부산아이파크), 이재익, 이광연(강원FC) 등이다. 당시 이강인은 막내였는데도 불구하고 특유의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형들을 리드하면서 '막내 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강인은 다시 한 번 옛 동료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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