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이강인, 마침내 대표팀 합류…2차전 지켜볼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항저우 입성하는 이강인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2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1 항저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우여곡절 끝에 21일 오후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에 도착했다.

검은 모자를 쓴 채 입국장을 빠른 걸음으로 빠져나온 이강인은 취재진에 “형들과 친구들,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꼭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허벅지 부상으로 치료에 전념해 오다 약 한 달만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한 이강인은 부상 관련 질문에는 “비밀”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신문

이강인, 항저우 입성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2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9.21 항저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 명단에도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9월 소집 명단 발표하면서 “곤란이 예상된다”고 할 정도로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컸다. 아시안게임 합류 시점을 놓고도 소속 팀에서 확답을 주지 않아 황선홍 감독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가 파리생제르맹 측과 협의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이강인을 보내는 쪽으로 합의가 됐다. 이강인은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교체로 출전해 10여분간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다. 부상을 완벽히 털어낸 듯한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는 황선홍호의 공격력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서울신문

교체 투입 전 몸 푸는 이강인 -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경기에서 PSG 이강인이 교체 투입 전 몸을 풀고 있다. 2023.9.20 파리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이강인은 병역 혜택을 받아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데 가장 큰 변수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강인은 진화의 대표팀 숙소로 이동했다가 팀과 함께 2차전 장소인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태국과 2차전을 지켜볼 계획이다. 실전에 투입되는 시점은 24일 바레인과 3차전 또는 16강 이후가 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