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올 4분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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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수요가 공급을 150만배럴을 앞서 있다"며 "미국의 전략비축유 매입이 시작되며 초과 수요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원유 공급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영향에 1억1000만배럴에서 정체하고 있다. 미국 원유 생산량도 일일 1200만배럴에서 머물고 있다. 황 연구원은 "시추 유정 감소로 원유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심지어 미국의 원유 재고도 빠르게 줄고 있다. 상업용 원유재고는 4억1000만배럴까지 감소했고 전략비축유는 상업용 재고에 못 미치는 역사적 저점까지 줄었다.
공급 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은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입국인데 IEA 가입국은 원유 순수입국으로 전환될 경우 전략비축유 재고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여파까지 맞물리면서 유가 오름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2010년 이후 7억배럴에서 3억4000만배럴까지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높은 수준의 유가에서도 비축유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OPEC의 감산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국제유가 하방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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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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