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정부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개최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의(SOM)를 오는 26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소홀했던 한중 관계가 물꼬를 타는 분위기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주재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한다. 전날(25일)에는 3국 부국장급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한일중 회의는 이미 정상간에 합의가 어느정도 이뤄진 상태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자카르타에서 리창 중국 총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각각 만나 한일중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를 확보한 바 있다. 이로인해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는 한일중 정상회의의 세부사항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에서는 3국 정상 회의와 관련한 제반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3국 회의는 연내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상회의에 앞서 외교장관 회의도 곧 논의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한일중 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008년부터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개최하다가 코로나19 영향을 비롯,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중단됐다. 3국 고위급회의 전날(25일)에는 3국 부국장급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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