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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트넘이 아니다' 13년 무관→이적 후 첫 우승 노린다 "UCL은 항상 특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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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30)이 유럽 정상에 오르길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다. 그만큼 두 팀의 경기가 갖는 의미가 크다.

케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토트넘에서 팀을 옮긴 뒤 우승에 도전하는 중요한 무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건 케인이 원했던 결과물이다. 이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18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케인은 "어려운 경기다. 맨유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알지만 그런 팀들은 항상 거세게 몰아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우리는 그들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홈 관중들 앞에서 높은 강도로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는 항상 특별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는 나에게 평생 남을 것이다. 잘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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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올여름 정든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안착했다. 우승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다. 2010년 7월 토트넘과 1군 계약을 체결한 뒤 임대를 다닌 걸 제외하면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1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토트넘과 계약이 단 한 시즌이 남은 올여름에 케인은 이적을 원했다. 맨유로 이적할 확률이 높았지만 그의 선택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케인과 함께 김민재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큰 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까지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케인은 "투헬 감독은 좋은 사람이고, 우리가 어떻게 경기하길 원하는지 아이디어가 있다"라며 "우리의 관계는 좋다. 시간이 지나면 서로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나는 다른 모든 선수들이 발전하도록 몰아붙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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