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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휘발유, 경유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주유 매출이 전월보다 1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쇼핑, 식음료 등 주요업종 전체 매출은 감소해 내수 자체는 좋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8월 주유 매출은 전월 대비 10.4% 늘어났다. 10개월 만에 국제 유가가 90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평균 유가도 전월 대비 8.3%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BC카드 관계자는 “고유가가 지속됐지만 완만하게 상승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단기간 내 급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주유소 방문 시 한 번에 많이 주유하려는 고객 심리가 반영해 매출이 단기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휴가철 해외 결제액도 증가했다. 올해 8월 해외 가맹점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8월 숙박 매출과 문화 매출도 전월 대비 각각 15.0%, 15.2% 늘었다.
다만 올해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여행과 문화 생활이 늘어났던 지난해 8월과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 대비 숙박은 7.8%, 문화 매출은 8.4% 감소했다.
국내 주요 업종 전체 매출도 감소세다. 지난달 전체 매출은 전월 대비 2.0% 감소했고,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1% 줄었다. 식음료도 전달대비 5.8%, 1년전에 비해서는 3.9% 감소했다.
권정혁 기자 kjh05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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