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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 엔리케, "PSG는 챔스 우승에 집착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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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어떤 일이든 집착하면 안 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9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1차전을 치른다. PSG가 속한 F조는 도르트문트와 더불어 뉴캐슬 유나이티드, AC밀란이 속해 있어 죽음의 조로 불린다.

시즌 초반 PSG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로리앙과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툴루즈와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면서 이기지 못했다. 랑스를 3-1로 제압하면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리옹까지 4-1로 대파하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했는데 니스와 대결에서 2-3으로 지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좋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도르트문트와 상대한다. 죽음의 조에 포함된 만큼 시작을 어떻게 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를 4-2로 대파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엔리케 감독은 PSG의 UCL 우승 집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카타르 투자청이 인수를 한 후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면서 PSG는 수많은 스타들을 영입했고 리그앙 내에선 명실상부 절대 1강으로 군림했다. 명문의 기준인 UCL 우승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매번 미끄러졌다. 지난 2시즌 동안엔 16강에만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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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답은 정해져 있다. 클럽이 무언가에 집착을 하는 건 절대 좋은 게 아니다. 삶의 어떤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팬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데 집중하고 싶다. UCL 우승에 집착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은 해야 한다. 클럽으로서 가능한 높은 곳까지 가고 싶고 그럴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은 의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부진을 두고는 "좋지 않지만 처음 클럽을 맡으면 초기에 벌어지는 일이다. 선수들에게 전달해야 할 정보가 많다. 팬들의 지지는 대단하고 우리를 격려해준다. 이건 과정의 일부다.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엔 시간이 걸린다. 좋은 축구를 하며 결과까지 얻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내 아이디어를 빨리 이해하길 원한다. 우리 팀 선수들은 잘하고 있다. 니스전 패배로 인해 내 축구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개선 여지가 필요하다는 건 안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까지 투혼을 펼친다. 경기를 향한 태도와 수행 능력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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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상 복귀한 이강인은 이날 출전이 유력하다. 프랑스 '레퀴프'는 도르트문트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워렌 자이르-에메리,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 킬리안 음바페, 란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가 선발 출전할 거라 전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레퀴프'와 최전방 빼고 다 같았다. 콜로 무아니 대신 곤살로 하무스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고 했다. 이강인은 없었지만 이날 경기가 끝나면 아시안게임 합류를 위해 떠나므로 교체 출전을 하며 이탈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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