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이날 배추, 무, 양파, 마늘, 사과 등 주요 성수품의 수급 상황을 살피고 농협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 부총리는 "큰 틀에서 보면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수산물·닭고기 등은 아직 부담스러운 수준에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농·축·수산물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남은 기간 가격불안 품목의 수급관리, 할인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농협·수협 등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관계 기관에서는 추석 성수품 공급 계획과 관련해 지난 14일 현재 16만t 중 6만8000t이 공급됐다고 전했다.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도 추석기간 예산 670억원 가운데 지난 13일 현재 200억원을 집행했다고 소개했다. 남은 예산 470억원 중 온·오프라인 할인에 298억원,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150억원, 제로페이 농·축·수산물 상품권에 18억7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현재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은 전년 추석 전 3주간 평균 대비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명태(18.4%), 참조기(9.5%), 닭고기(8.9%) 등은 높은 수준을 보인다.
정부는 닭고기와 참조기 등의 공급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추석 물가민생안정대책의 이행상황과 장바구니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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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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