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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물가와 GDP

추경호 “10월 지나면 물가 안정…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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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민생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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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유가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유류세 인하 추가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민생 점검 회의에서 “높은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서 추 부총리는 “올해 들어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하향 안정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8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과 폭염·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일시적으로 3.4%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10월을 지나면서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 일부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한순간도 경계심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노력도 중요하다”며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요금 인상요인은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 시기를 분산·이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오른 사과·배는 다음 주부터 운임료 등 비용 일부를 추가로 지원하고,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한 실속선물세트도 2만세트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돼지고기도 기존 계획된 할당관세 1만5000톤t 이외에 추가로 1만5000t 도입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기존 9개 시장에 더해 대전 중앙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 전국 21개 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0%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한다”며 “이를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 예비비 800억원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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