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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최소 3골 넣겠다”...홍현석 “이강인 대체자? 부담되지 않아, 내 플레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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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조영욱이 14일 파주 NFC에서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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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김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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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파주=김경무 전문기자]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설 황선홍호의 공격수 조영욱(25·김천상무)이 “최소한 3골을 넣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16일 항저우로 출국에 앞서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이날 선수를 대표해 인터뷰에 나선 조영욱은 “최근 소속팀에서 페이스가 괜찮아 자신감이 올라와 있다. 연령별 대표팀을 뛰면서 마지막 대회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K리그1 FC서울에서 뛰다가 올해초 상무에 입대한 조영욱. 그는 K리그2 김천상무에서 이번 시즌 리그 13골(5도움)를 기록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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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이 몸을 풀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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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U-20) 월드컵 때 준우승을 합작한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의 합류가 더딘 것과 관련해 “강인이에게 언제 오는지 계속 물어보고 있다. 강인이도 팀 분위기 등을 궁금해하며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하고 있다”며 밝혔다.

조영욱은 “강인이의 자리가 큰 건 사실이지만, 따로 크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팀으로서의 움직임을 현재는 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영욱에 이어 등장한 미드필더 홍현석(24·KAA 헨트)은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아 설레기도 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 클린스만호에도 발탁된 그는 9월 A매치 기간에도 차출돼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아 후반 16분까지 뛰었다.

그는 “두팀을 뛰어 혼란스러운 부분은 없다. A대표팀에 갔다와서 아시안게임까지 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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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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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은 성인대표팀에서 선배들로부터 조언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형들이 항상 말하는 것이 아시안게임은 쉽지 않다고 하더라. 무조건 고비가 올텐데, 그럴 때마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강인 대체자’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담은 딱히 되지 않는다. 내 플레이를 하겠다. 해야 할 임무만 하면 되기 때문에 부담감은 딱히 없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중앙미드필더인 그는 “수비가 중요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면도 자신이 있다. 어느 자리든 늘 준비돼 있고,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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