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엘리트 1번 타자로 성장…수비력만큼은 팀 내 최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김하성(27)을 올 시즌 가장 성장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로 꼽았다.
'올 시즌 가장 성장한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30개 구단별로 1명씩의 선수를 소개하면서 김하성도 조명했다.
MLB닷컴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상(MVP)을 놓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맷 올슨(애틀랜타)과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이 그 뒤를 쫓고 있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NL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5위가 누구인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바로 김하성"이라고 밝혔다.
야구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이 계산한 WAR 순위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WAR 1위는 베츠(8.1), 2위는 아쿠냐 주니어(7.4), 3위는 올슨(6.5), 4위는 프리먼(6.3)이며 김하성은 5.7로 5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은 한때 내셔널리그 WAR 1위를 찍기도 했다.
김하성은 타격뿐만 아니라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 전력을 이끌며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구단은 올 시즌 부진에 빠졌지만, 김하성은 팀 내 몇 명 없는 우수한 선수로 발돋움했다"라며 "출루율 0.358, 35도루, 타석당 투구 수 NL 2위 등의 성적을 거두며 엘리트 1번 타자로 성장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수비력만큼은 팀 내에서 김하성을 따라갈 선수가 없다"라며 "2루수는 물론, 3루수, 유격수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17홈런, 58타점, 80득점, 35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전까지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될 만큼 팀 내 입지가 좁았으나, 당당히 실력으로 MLB 최고 수준의 내야수로 발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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