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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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 첫 승을 기록한 뒤 유럽에 남아 대표팀 소속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려던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정을 바꿔 14일 선수단과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클린스만 감독이 금일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10월 A매치 명단 발표 전에 K리그 선수 확인을 먼저 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초 금주 유럽에 더 머물며 김민재(27)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람하고, 다른 유럽 구단들도 방문해 관계자 미팅 및 분석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을 변경해 14일 귀국하는 대표팀과 함께 한국으로 향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14일 오후 3시 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아울러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하지만 이전 5경기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경기력과 관련해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3월 있었던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 각각 2-2 무승과 1-2 패배를 기록했고, 6월 치른 2연전에서도 페루에 0-1로 패하고 엘살바도르에 1-1로 비기며 고전했다. 영국에서 가진 9월 첫 경기에서도 8일 웨일스에 0-0으로 비겼다.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한국 대표팀에 부임했음에도 단 67일만 한국에 머물고 나머지 기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거주하며 ‘원격 근무’를 하는 한편 한국 대표팀 업무와 관련 없는 방송 출연 등을 해 거센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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