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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르코 베라티(30·이탈리아)가 알 아라비(카타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 아라비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 출신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스타 베라티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23-24시즌 1군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으로 배정됐다.
이어 "베라티는 2012년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PSG로 이적한 이후 11년 동안 30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PSG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얻은 선수로 꼽힌다. PSG에서 활약하는 동안 416경기에 출전하여 11골 47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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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역시 "PSG의 전설로 영원히 남을 베라티"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구단은 "PSG에서 11년간 활약한 베라티가 카타르의 알 아라비에 합류했다. 이 선수는 클럽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지난 수년간 클럽에 가져다준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남은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라고 했다.
베라티는 "10년 넘게 PSG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파리와 클럽, 그리고 서포터즈는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영원한 파리지앵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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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은 "베라티는 PSG와 영원히 연결될 것이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2년 19세 나이에 입단한 것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 이후로 베라티는 구단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고, 우리와 함께 위대한 업적을 이뤄냈다. PSG와 관련된 모든 이들을 대신해서 선수와 선수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베라티는 항상 클럽의 일원이 될 것이다. 새로운 모험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베라티는 지난 2012년 페스카라를 떠나 PSG로 합류했다. 유망주 시절부터 독보적이었고, 이탈리아 중원의 미래라고 평가됐다. 패스 센스가 돋보였으며 탈압박, 경기 이해도가 매우 뛰어났다. '중원 지배자'라는 말이 딱 맞는 베라티는 합류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감독이 수없이 바뀌는 PSG에서도 베라티는 항상 주전이었다. 잦은 부상이 존재해 아쉬움이 있긴 하나, 돌아올 때마다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다듬어졌고, 공격적인 PSG의 경기 스타일에서 수비 능력으로 큰 영향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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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PSG 심장과도 다름이 없는 베라티. 지난 2022년 12월에 재계약 보상을 받았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로 연장됐다. 주급의 경우, 주급통계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27만 6,000 유로(약 3억 9,300만 원)였다.
그러나 올여름 기류가 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으며 마누엘 우가르테, 셰르 은두르 등 중원 자원이 합류했다. 그러면서 베라티가 방출 자원에 이름을 올렸고, PSG는 복수 구단의 관심에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8월 말 상당히 진전된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는 "베라티가 PSG를 떠나는 게 이토록 가까웠던 적이 없다. 알 아라비는 이적료 약 4,500만 유로(약 640억 원)를 제안했으며 구단 간 합의가 임박했다. PSG는 최근 베라티에게 이번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반복해서 전했다"라고 알렸다.
그리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알 아라비는 베라티를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에 계약하기로 PSG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알 아라비는 베라티에게 2026년까지 매우 풍성한 계약을 제안했고 선수는 합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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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이 존재하기도 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베라티가 알 힐랄로 간다. 거래는 진전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베라티 이적과 관련해서 PSG와 합의가 가까워졌다. 사우디 클럽은 베라티에게 3년 계약을 제안했으며 곧 서류가 준비되고 확인될 것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곧 'Here we go'가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역시 "베라티는 알 힐랄과 매우 진전된 회담을 하고 있다. 계약이 임박했고, 베라티는 세 시즌 계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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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 아라비로의 이적이 이뤄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이적료는 4,500만 유로로 책정됐다. 더불어 복수 매체는 베라티가 연봉 2,000만 유로(약 285억 원) 수준을 받을 거로 내다봤다.
알 아라비는 도하를 연고지로 하는 클럽으로 스타스 리그 우승 7회, 카타르컵 우승 1회, 에미르컵 우승 9회, 셰이크 자심컵 우승 6회, 카타르 FA컵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사진= 알 아라비 홈페이지, PS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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