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드림투어 13차전 우승한 문정민(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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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타자 문정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문정민은 13일 충남 부여군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동타를 이룬 김세은(25)과 연장 승부에 돌입한 문정민은 연장 두 번째 홀(18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해, 보기에 그친 김세은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50만원, 문정민의 통산 두 번째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1위에 그쳐 조건부 시드를 받은 문정민은 올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1050만원을 보태 드림투어 상금 순위 5위(2660만4431원)로 올라섰다. 최종 상금 순위 2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문정민은 KLPGA를 통해 “올해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마음고생도 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정규투어 진출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드라이브 거리 2위(260.38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문정민은 높아진 티샷 정확도를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문정민은 “비거리는 항상 많이 나왔지만, 매번 정확도가 떨어져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 샷 실수가 한 개도 안 나올 만큼 정교함을 찾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정민은 “드림투어 1승을 거두고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정규투어에 직행하는 것이 원래 목표였다”며 “이번에 우승을 거둔 만큼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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