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사진=민선유기자 |
가수 화사가 '외설 퍼포먼스'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신곡 'I Love My Body' 빌보드 차트 진입 소식을 알렸다.
오늘(13일)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지난 6일 발표된 화사의 새 디지털 싱글 'I Love My Body'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8위로 첫 입성했다. 이번 신보는 발매 직후 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I Love My Body'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천만 회를 돌파했고, 해당 음원은 현재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여 화사의 화력을 실감케 했다.
화사는 신보에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이 미의 기준이 되는 세상에서 나만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본으로 삼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신보가 발매된 지난 10일, 화사가 '외설 논란'으로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 밝혀지며 해당 논란이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화사는 지난 5월 무대 중 혀로 손가락을 핥으며 특정 신체 부위에 가져다 대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화사를 공연음란죄로 고발했고, 지난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화사의 행위는 불특정 다수, 대중들이 더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악영향이 더 크다"며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알고 있지만 퍼포먼스라고 해도 장소와 사람에 따라서 행해져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다수를 상대로 테러와 같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논란은 사람들 사이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며 더욱 커져만 갔다. 화사의 행위 자체가 잘못된 것은 맞지만 유독 공격의 대상이 되어 과한 처사를 받는 것 같다는 의견이 존재하는가 하면, 그동안 화사의 선정적 복장과 외설 행위가 악영향을 끼친 건 맞다며 분노하는 사람 역시 존재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화사는 연일 기록을 세우며 순항을 알리고 있다. 화사는 방송을 통해 외설 논란에 대한 힘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화사의 선정적 콘셉트에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지만, 이와 별개로 화사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음악으로서의 보답을 남기고 있는 걸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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