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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2관왕 블랙핑크·송오브서머 정국→스키즈·TXT까지…K팝 가수가 점령한 美VMA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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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사진 | 제니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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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이게 한국 시상식이야? 미국 시상식이야?”

미국 4대 음악시상식중 하나인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ideo Music Awards, 이하 픔)가 쟁쟁한 K팝 가수들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12일(현지시각)미국 뉴저지주 메사추세츠 프루덴셜 센터에서 진행된 VMA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에스파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대거 노미네이트되며 K팝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 ‘쇼 오브 서머’(Show of The Summer),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블랙핑크는 ‘올해의 그룹’과 ‘베스트 안무상’을 수상하며 2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그룹’ 상을 받았다. ‘베스트 안무상’은 K팝 걸그룹 최초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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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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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 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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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지난해에 이어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정국도 비욘세, 빌리 아이리시, 두아 리파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변없이 상을 가져갔다.

‘송 오브 서머’는 글로벌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정국은 지난해 찰리푸스와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버터’로 해당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키즈는 ‘베스트 K팝’ 부문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를 받았다.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에스파, 세븐틴,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유수의 K팝 그룹을 제치고 수상하게 된 스트레이키즈는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음악을 직접 만들어왔고 그래서 더욱 수상이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여줄 것이 많으니 스트레이키즈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본 행사 전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을 받았다. 이 부문은 MTV가 매달 한 아티스트를 선정해 인터뷰 콘텐츠 등을 공개하는 ‘MTV 푸시’ 캠페인에 선정됐던 아티스트 중 최고의 한 명을 선정하는 분야다.

투마로우바이투게더는 “‘MTV 푸시’를 통해 우리의 음악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상은 우리가 그것을 해냈다는 의미”라며 “영원히 기억될 밤”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양팀은 이날 시상식에서 특별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스트레이키즈는 ‘특’ 무대에서 탄탄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뽐내 현장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브라질 팝스타 아니타와 감각적인 ‘백 포 모어’(Back for More) 무대를 선보이며 시상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VMA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1984년 시작돼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약 24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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