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3일(현지 시각)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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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방러에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 시각) 외신 화면에 러시아 아무르주(州)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방명록을 쓰는 김 위원장 옆, 밀착 수행하는 김여정의 모습이 포착됐다.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첫 북-러 정상회담 수행단에는 김여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을 떠날 당시 환송장에 김여정의 모습도 확인됐으나, 러시아 하산역 도착 사진이나, 러시아 간부들과의 환담 사진에서는 눈에 띄지 않아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됐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러 수행단에는 강순남 국방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등 군부 실세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13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보스토니치 우주기지에 마련된 회견장에서 공식 정상 회담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지금 시점에서 조·로(북·러) 관계를 우리 대외정책에서 제1순으로 제일 최중대시하고 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했다.
[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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