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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스물네 번째 대회인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이 오는 9월 15일(금)부터 사흘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 6,71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본 대회는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역대 챔피언을 살펴보면 그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인 김혜윤(34)을 비롯해 김하늘(35), 장하나(31), 이민영2(31,한화큐셀), 박성현(30,솔레어), 이정은6(27,대방건설), 김아림(28,한화큐셀) 등 국내외에서 활약한 정상급 선수들이 역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조아연이 본 대회 첫 루키 우승을 일궈냈고, 2021년에는 김효주(28,롯데)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13회를 맞아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이란 이름으로 새출발을 알린 본 대회에 ‘한화 클래식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시동을 건 ‘가을 여왕’ 김수지(27,동부건설)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김수지는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이다 보니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시즌 첫 우승 이후 샷감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클럽72 컨트리클럽에서 오랜만에 대회가 열리는데, 좋은 코스이지만 공략이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면서 “연습할 때 공략 지점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본 대회 때 코스 매니지먼트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고 전략을 전했다.
‘OK 골프 장학생’ 5기 출신으로 지난해 본 대회에서 김수지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이예원(20,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이번 시즌 2승을 수확하며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2023시즌 처음으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이예원은 “OK 골프 장학생으로서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지난해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이 남았다.”라면서 “올해는 작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도록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참가한 2개 대회에서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우승까지 조금씩 모자라 아쉬움이 남았다.”라면서 “우승 경쟁을 할 때 조금 더 집중력을 가지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6(27,대방건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은6는 2017시즌 본 대회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의 기록으로 KLPGA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고, 2018시즌에도 준우승을 거두며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6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라 들뜬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코스가 바뀌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억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면서 “샷감이나 컨디션은 좋지만, 그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는 연습만큼 경기 중에도 좋은 샷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고 싶다.”라면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에도 해외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소연(33)과 JLPGA투어에서 23승을 기록한 레전드 모리카와 사쿠라(38)도 KLPGA투어 무대에 6년 만에 참가해 국내 팬들 앞에서 샷 대결을 선보인다.
‘OK 골프 장학생’ 출신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OK 골프 장학생’ 2기 출신인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과 임희정(23,두산건설)은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5기 출신인 황유민(20,롯데),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불참한 가운데, 신인상 경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6기 장학생 김민솔(17,두산건설)과 지난주 8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양효진(16), 이효송(15)도 국내 골프 팬들 앞에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순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홍지원(23,요진건설), 정윤지(23,NH투자증권), 이소미(24,대방건설)도 출사표를 던졌다. 본 대회 역대 우승자인 조아연(23,한국토지신탁), 김시원(28,안강건설), 장하나도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한편, 참가 선수들을 위한 각종 특별상도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과 함께 ‘크림트 주얼리 세트’와 ‘해리슨 테일러 정장 교환권’이 주어지며 2015시즌 ‘BMW Ladies Championship 2015’에서 조윤지가 기록한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모든 파3 홀에 홀인원 경품이 내걸려 선수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4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3천 3백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쳐 투르비용’ 시계가, 8번 홀에는 1천만 원 상당의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1캐럿’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12번 홀에는 4천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세트’가, 16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4천만 원 상당의 ‘폭스바겐 골프 프레스티지’ 차량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한편,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주최사는 친환경 골프대회를 만들기 위해 갤러리 주차장을 운영하지 않고 대회장 인근 지하철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제로카 OK 챌린지’를 진행한다. 또한 일부 티잉 그라운드 광고 보드를 판매해 장학금을 모금하는 기부 프로그램인 ‘읏뜸그라운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OK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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