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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첫 승을 따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하지 않고 독일로 향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다. 잦은 해외출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A매치기간 동안 함께한 선수를 보러간 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를 치른 영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는다. 유럽에 간 김에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알려진 일정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 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곧바로 이 경기가 펼쳐질 뮌헨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추가로 유럽파 선수들을 관찰한 뒤 월말에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외유 논란이 큰 상황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행보다.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기간 내내 유럽파 선수들과 함께 했다. 때마침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 교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점도 묘하다. 독일은 지난 10일 한지 플릭 독일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2019~2020시즌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명감독이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데다가 이번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1-4로 완패하면서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후 독일 언론에서는 새 사령탑 후보로 클린스만 감독을 올려놓은 상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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