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3.9.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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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2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5.96으로 한 달 전보다 4.4%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유가가 빠르게 오른 영향이 크다. 8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86.46달러로 7월(80.45달러)보다 7.5%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과 유류제품 등이 오르며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수입물가를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유(10.2%) △벙커C유(17.8%) △나프타(9.5%) △메탄올(5.7%) 등이 상승했다.
8월 수출물가지수는 117.52로 전월보다 4.2%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7월 평균 1286.30원에서 8월 1318.47원으로 2.5% 오른 영향이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반등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램과 시스템반도체 수출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2.4%, 25%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45.2%, 46% 내린 수준이다.
이 밖에 △제트유(22.1%) △경유(19.7%) △휘발유(11.1%) △벤젠(13.3%)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6.7%) 등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각각 상승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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