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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7NEWS]  ‘日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 열린 날, 이재명 대표 횟집 식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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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전남 목포시 한 횟집에서 식사를 한 후 '자필 사인'이 담긴 방명록/ 뉴데일리 보도 사진 캡처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달 30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진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일 횟집에서 해산물 등이 포함된 식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0일은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기 하루 전입니다.

어제(11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 목포시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의원 등 10여 명이 전남 목포시 북항 근처에 있는 횟집에서 식사를 했고, 식사에는 활어회와 매운탕, 각종 해산물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대표는 ‘함께 사는 세상. OO횟집,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쓴 방명록과 사인을 남겼다고도 전했습니다.

이날 목포 집회에서 이 대표는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에게 괴담이라고 겁박하는 대통령을 보신 적 있느냐”라며 “이제 국민들이 이 정권을 향해서 국민 항쟁을 선언해야 한다. 국민 여러분 옆에서가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앞에서 가장 선두에서 모든 것을 바쳐 싸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집회에는 당 지도부와 전남지역 의원들, 시민 등 1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고,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한다”,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방조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석자는 ‘탄핵’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국민의 힘은 논평을 내고 “자기기인(自欺欺人). 이재명 대표는 자신도 믿지 않는 행동으로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용이자, ‘윤석열 정권퇴진운동’을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오염수 거짓 선동을 일삼으며 민생 현안을 방치했고, 대한민국 국회를 ‘길거리 오염 국회’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식 하루 전, 몸에 좋은 해산물로 영양소는 충분히 채우셨나? ‘날 것’을 이리 좋아하시니, 단식 또한 날로 먹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라고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날로 먹는 단식 쇼’와 ‘거짓된 행동’을 모두 중단하고 범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에 똑바로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보도가 나온 후 네티즌들은 “내로남불 대단하다”, “이러면서 국민 운운하며 선동하지 말아라”, “자필 사인까지 남겼다” 등 비판적인 반응과 “아직 우리 수산물과 오염수는 관계가 없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회를 먹지 말라 한 적 없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맞서고 있습니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해당 보도와 논평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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