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리터당 1750.0원·경유 리터당 1640.6원까지 올라
주요 산유국 감산 발표에 국제유가 추가 상승 우려도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게시판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2069원, 2219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5.0원 상승한 1750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7.8원 오른 1831.8원을 나타냈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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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치솟으며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도 9주 연속 올랐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9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0원 상승한 리터당 1750.0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7.8원 상승한 1831.8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 판매가격이 전주보다 5.5원 상승한 1718.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10.6원 상승한 리터당 1640.6원으로 나타났다.
기름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국제유가의 상승세 탓이다.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지난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5달러 오른 배럴당 90.2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90달러를 넘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7.51달러로 0.74% 올랐고, 브렌트유도 90.65달러로 90달러를 넘어섰다.
황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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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각각 일일 100만 배럴과 30만 배럴을 감산한다고 발표한 탓에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연말 배럴당 107달러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이전 전망은 내년 연말 배럴당 93달러였다.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소비 위축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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