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전 진보당 상임대표(왼쪽부터)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우원식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3차 범국민대회'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저지 공동행동 회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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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野) 4당은 9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정부 대응을 규탄했다.
이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9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 일대에 모인 인원은 경찰 추산 2000명이었다. 지난달 26일 열린 1차대회에 7000명, 이번달 2일 2차대회에서는 6000명이 참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민주당에서는 박광온 원내대표와 서영교·박찬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피의자로서 조사받기 위해 수원지검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는 불참했다.
박 원내대표는 무대에 올라 “후쿠시마 핵 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으라고 했더니 결국 용인하고 우리 돈을 들여서 안전하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 국민의 매운맛, 국민이 늘 이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확히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며 “지금의 정부·여당이라면’'오염수 괴담 처벌법’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이상규 전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일본 냄새가 나는 정도가 아니라 윤석열은 그냥 뼛속까지 왜놈”이라며 “모든 야당은 똘똘 뭉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탙핵을 선동했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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