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전 일본산 활어 원산지 위반 업소 14곳 적발도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2차 점검 현장.(부산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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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종완 기자 = 부산에서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부산 중구의 한 시장에서 일본산 활돌돔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수산물 안전 우려가 커지자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9일까지 원산지 미표시 3건, 거짓 표시 1건 등이 적발됐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에도 부산에서는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가 적발된 경우가 14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진구, 수영구, 중구 등지의 시장에 있는 9개 업소는 일본산 활참돔이나 활돌돔을 국내산으로 속였고, 다른 5곳에서는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국내산 농어가 중국산으로 표기된 사례도 있었다. 국내산 농어보다 중국산 농어가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악용한 사례다.
시는 12월 말까지 수입 수산물(활참돔·활가리비·활우렁쉥이)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하며 수산물 소비촉진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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