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홀링거(52)는 9월7일(한국시간)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 기고문에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계기로 주목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유망주로 핀란드의 미로 리틀(19·베일러)과 일본의 도미나가를 꼽았다.
홀링거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 시절 선수 효율성 지수(PER)를 개발한 농구 통계 분야의 거장이다.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는 등 현장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도미나가 게이세이가 카보베르데와 2023 농구월드컵 17~32위 O조 2차전 일본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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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은 캔자스주 선라이즈 크리스천 고등학교 시절 전국 방송 CBS가 업데이트하는 고교선수 랭킹 24위(2023년 1월)까지 올라가는 등 이미 미국 농구계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아왔다.
홀링거는 “NBA에서 공이 없을 때도 뭔가를 하기는 너무 작다(188㎝)”면서도 “도미나가는 정확하고 매우 의욕적인 슈터”라며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미국프로농구 활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도미나가는 2023 농구월드컵 5경기 평균 17.9분 11.4득점 3점 성공률 37.5%로 일본이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일본은 이번 대회 3승2패로 1967년 2승6패를 넘어 농구월드컵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홀링거는 “NBA에서 대니얼스(193㎝) 같은 유형의 경력을 쌓을 수도 있다”며 도미나가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대니얼스는 2013~2020년 NBA 정규시즌 339경기 및 플레이오프 20경기를 뛰었다. 3점 정확도 39.5%는 미국프로농구 역대 64위다.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3점 성공 횟수 18위에 올랐다.
트로이 대니얼스가 피닉스 선스 시절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2018-19 미국프로농구 NBA 홈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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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나가는 2022-23 NCAA 농구 1부리그 빅텐 콘퍼런스에서 ▲유효슈팅 성공률 3위 ▲2점 정확도 4위 ▲오펜시브 레이팅 6위로 맹활약하여 가치를 높였다.
레인저 칼리지 농구부 소속으로 참가한 2020-21 미국전문대학스포츠협회(NJCAA) 디비전1에서는 정규리그 베스트10 및 토너먼트 12인 올스타로 빛난 전국구 스타였다.
2022-23시즌 빅텐 콘퍼런스의 공격 부문 리그 평균선수대비 보정 코트 마진 9위 및 3점 적중 횟수 10위에 오른 것 또한 주목할 성과다. ‘일본의 스테픈 커리’라는 별명을 얻은 계기다.
청소년 시절 아시아 국가대항전에서는 2017년 16세 이하 및 2018년 18세 이하 선수권대회 평균 득점 4, 5위로 공격을 이끌었다. 3인제 농구 일본대표팀 2021년 도쿄올림픽 6위 멤버이기도 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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